변옥환기자 | 2022.03.21 11:44:43
부산지역이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듯 지난 주말 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시적 현상일지, 확산세가 더 줄어들지 여부는 향후 더 지켜봐야하나 이달 중 일일 확진자 4만명을 초과했던 시기가 확산세의 정점인 것으로 보인다.
시 방역당국은 21일 코로나19 일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20일) 하루 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8963명 나와 누계 71만 7747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일일 확진자 수의 급감이 눈에 띈다. 검사 건수가 금감해 일일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현상인 ‘주말 효과’ 영향은 미미해 보인다. 전날 검사 수 2만 2010건에 1만 9526명이 확진됐으나 이날 검사 수는 2만 2176건에 8963명이 확진된 것이다.
그러나 최근 위중증 환자 수 증가세에 따라 어제 사망자도 여전히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어제 치료 중 숨진 이들의 연령대는 ▲90대 이상 5명 ▲80대 10명 ▲70대 11명 ▲60대 1명 ▲50대 이하 2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부산지역 위중증 환자 수는 총 108명으로 분류된다. 이들의 연령대는 ▲80대 이상 26명 ▲70대 51명 ▲60대 21명 ▲50대 5명 ▲40대 이하 5명으로 고령자 층에 위중증 환자 수가 다시 많아지는 모습이다.
한편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에서의 집단감염이 또 1건 추가됐다. 이는 지난 11일 당국의 요양병원 선제검사에서 기장군 소재 요양병원 직원 1명이 확진돼 원내 접촉자 검사 결과, 어제까지 직원 27명과 환자 94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이에 최근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시 방역당국이 현재 관리 중인 감염 취약시설은 ▲요양병원 35개소 ▲요양시설 2개소, 총 37곳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