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최근 강서구 소재 옛 명지초에 ‘부산학생안전체험관’ 건립을 마치고 오는 24일 오후 2시 개관식을 열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개관식 식순은 ▲축하공연 ▲홍보영상 상영 ▲테이프 커팅식 ▲기념식수 ▲체험실 관람 ▲체험 활동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옛 명지초 부지에 총예산 287억원을 들여 지난 2020년 8월부터 지상 3층, 연면적 6337㎡ 규모로 체험관을 건립했다.
시설은 1층 ‘어린이안전체험실’ ‘수상안전체험실’ ‘오리엔테이션실’이 조성됐으며 2층에는 ‘교통안전체험실’ ‘대형교통안전체험실’ ‘야외안전체험실’이 들어섰다. 또 3층에는 ‘재난안전체험실’ ‘신변안전·응급처치체험실’ ‘생활안전체험실’ 등을 갖췄다.
특히 전국 시·도 교육청 산하 안전체험관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수상안전체험실을 도입해 체계적인 물놀이 안전교육과 생존수영 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해양도시인 부산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풍수안전체험존’도 조성돼 학생들에 실감 나는 안전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설 운영은 학기 중에는 유·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시행하며 초등학생에는 ‘생존수영 교육’을 추가로 시행한다. 방학 중에는 가족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시행하며 교직원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 직무연수’도 수행할 예정이다.
체험관은 개관식 이후 내달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학교급별, 학년별 교수학습 지도안을 개발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