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빈 기장군의원(정관읍,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 기장군수로 출마할 뜻을 선언하고 나섰다.
우성빈 의원은 “부산 발전 측면만 놓고 봐도 남은 유일한 미개발 지역인 기장군은 부산시가 갖추지 못한 여러 측면을 보완해야 할 전략 지역이 돼야 한다”며 “이런 중차대한 곳인 기장군을 더는 ‘토착 기득화한 낡은 정치세력’에 맡길 순 없다. 민주당과 제가 기장군 행정을 맡아 이전과 완전 다른 미래지향적 기장군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우 의원은 중심 공약으로 기장군을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 도시로 조성할 것을 밝혔다. 우 의원에 따르면 이는 가덕신공항이 들어설 강서구를 비롯해 오늘날 서부산권에 편중된 개발이 되기에 기장군과 울산시가 소외되지 않도록 기장군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그는 “기장군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경남도와 울산시를 함께 접하고 있는 지역이다”라며 “낙후한 기장군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울산시와 시너지 효과를 만들지 않는다면 ‘부울경 메가시티’가 아니라 ‘부경 시티’가 될 것”이라며 메가시티 조성에 있어 기장군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선 지역 현안으로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내용은 ▲도시철도 노포-정관선 조기 착공 ▲도시철도 기장선 조기 유치 ▲의료폐기물 소각장 조속 이전 ▲동남권 원자력 의과학 산업단지의 조속한 완공 ▲기장향교, 기장읍성, 기장시장 개발해 문화관광지화 구축이다.
우성빈 의원은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현재 진행형이다. 지방자치를 시행한 지 27년이 지났으나 ‘자치재정권’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에는 많은 제약이 있다”며 “기장군은 예산 낭비 사례와 예산 유용 의혹이 많기에 우선순위가 잘못된 예산 집행, 보조금 관리 태만, 선심성 예산 집행 등으로 군민의 돈이 끊임없이 새어나가고 있다. 저 우성빈과 더불어민주당이 기장군 행정과 지방자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