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17 16:11:00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산시 등이 17일 시청에서 ‘부산지역 IT 인재 육성 장학금 공동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98억원 규모의 ‘부산 인재 장학금’을 조성해 부산지역 IT 분야 인재를 육성하며 기업의 우수 인력 확보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그 가운데 HUG는 참여 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연간 3억, 20년간 총 6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출연해 최소 700명 이상의 부산지역 IT 인재 육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 예탁결제원은 부산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2억원, 10년간 총 2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해당 장학금은 오는 2학기부터 선발 장학생에 지급될 예정이다.
권형택 HUG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와 부산 이전 공공기관 간 지역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상생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를 계속 발굴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청년이 최소한의 사회 안정망을 보장받으며 무한한 재능을 더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부산의 성장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이번 장학금 사업은 지방정부, 이전기관 모두가 힘을 모아 10년, 20년간 장기사업으로 추진함으로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