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17 17:46:54
BNK금융그룹이 이달 임기가 도래하는 총 6개 비은행 계열사의 대표 후보자를 최근 확정하고 오는 24일 계열사 정기주주총회(주총)에서 선임할 예정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앞서 이들 계열사 중 성명환 저축은행 대표, 성동화 신용정보 대표, 김석규 시스템 대표 3명은 유능한 후배가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사전에 용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먼저 BNK저축은행은 성명환 대표의 용퇴에 따라 오늘(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면접 평가를 시행해 부산은행 명형국 부행장을 최종 CEO 후보로 추천했다. BNK캐피탈은 지난 16일 임추위를 열고 지난 2017년 CEO로 선임된 뒤 지속해서 우수한 성과를 낸 이두호 대표의 1년 연임을 결정했다.
또 BNK신용정보도 성동화 대표의 용퇴에 따라 임취위를 거쳐 BNK금융지주 김성주 부사장을 CEO 최종 후보로 선임했다. BNK시스템 또한 김석규 대표의 용퇴에 따라 임추위를 거쳐 BNK금융지주 김영문 부사장을 CEO 최종 후보로 선임했다.
이외에도 BNK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CEO 선임 이후 운용자산(AUM) 10조원 달성 등 빠른 성장을 이끌고 있는 이윤학 대표를 1년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또 BNK벤처투자는 도승환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를 겸하고 있기에 BNK금융지주 김상윤 부사장을 CEO 최종 후보로 선임하기로 했다.
BNK금융지주 전략기획부 관계자는 “3월 정기주총을 통해 그룹 지배구조가 새롭게 재편하는 만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기 대응해 지속 가능 경영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에도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