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총 2426사의 주식 소유자가 중복소유자를 제외한 약 1384만명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5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7일 ‘2021년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소유자 1384여만명이 보유한 주식 수는 총 1072억주로 소유자 1인당 평균 7747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인당 평균 보유종목은 5.96개 종목으로 전년대비 13.7% 증가한 반면 1인당 평균 보유주식 수는 전년대비 28.1%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소유주 가운데 개인 소유자가 1374만명으로 대부분인 99.2%의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 소유자의 1인당 평균 보유주식은 약 3958주로 나타났다.
반면 법인주주는 3만 8902명으로 0.3%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1곳당 평균 보유주식은 약 100만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외국인 주주는 3만 695명으로 역시 0.2%의 낮은 비중이지만 1인당 평균 보유주식은 약 135만주를 기록했다.
시장 기준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법인주주가 주식 263억주를 보유하며 43.5%의 가장 큰 비중을,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주주가 주식 307억주를 보유해 67.6%로 가장 비중이 컸다.
코넥스시장의 경우 개인주주가 보유주식 수가 6억주, 66.7%의 비중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법인주주가 약 3억주로 나머지 33.3%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로 나누면 개인 소유자는 40대가 317만명으로 23.0%의 비중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유한 주식 수는 50대가 183억주, 33.7%의 비중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 분포는 남성 주주가 727만명으로 53.0%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여성은 646만명으로 47.0%를 기록했다. 주식 보유수도 남성 비중이 더 큰 모습을 보이며 71.1%(386억주)를, 여성은 나머지 28.9%(157억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세대로 세분화하면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평균 11억 8000만주로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평균 9억 3000만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자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로 총 561만 4490명이 회사 주식을 갖고 있었다. 외국인 주식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생명보험(82.5%)이며 코스닥시장에서는 휴젤(76.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