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16 11:09:47
부산시가 국내 제1호 국제관광도시 위상에 맞는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수용태세 구축을 위해 올해 ‘관광수요태세 개선 지원 대상사업’ 총 18개(15개 구·군)를 선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 지원 사업은 개별 관광객 증가와 체험, 체류형 여행이란 최신 여행 경향에 맞추며 코로나19 이후 관광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지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1~2월 중 16개 구·군을 통해 대상 사업을 발굴했으며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18개 사업, 총사업비 16억원을 확정했다. 올해 사업에 영도구는 별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선정위원회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사업은 부산진구의 ‘호천마을 프로젝션 맵핑 콘텐츠 개발, 마을을 걷는 호랑이 사업’이다. 이는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범을 주제로 한 화면을 호천마을 문화 플랫폼 옹벽에 투사해 공연과 여러 문화행사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야간 관광지 경쟁력도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해운대구 ‘그린레일웨이 연계한 미포바닷길 도보 관광코스 구축 사업’ ▲동구 ‘영화가 있는 걷고 싶은 이바구길 조성 사업’ ▲금정구 ‘상현마을~아홉산 연결 보행교량 전망대 설치 사업’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군별로 확정된 사업비는 ▲부산진구 1억 4000만원 ▲동구, 해운대구 1억 2000만원 ▲금정구, 기장군 1억 1000만원 ▲나머지 1억원이다. 시는 이달 중으로 해당 사업비를 교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