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16 10:12:29
부산시가 오는 17일 오후 3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 아르피나에서 ‘시네마하우스 부산 in 아르피나’ 개소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설은 영화 촬영을 위해 부산을 찾는 수도권 제작사, 촬영팀을 위한 영화인 전용 숙소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부산도시공사와 협력해 아르피나 건물 5층 전체를 영화인 전용 구역으로 지정해 총 25개 객실과 프로덕션 오피스 등을 조성했다.
부산을 찾는 영화인들이 이 시네마하우스에 숙박할 경우 1객실당 1박에 3만원을 지원받는다. 영화인들이 숙소에 머물며 회의를 비롯해 작업을 할 수 있는 특화시설 ‘프로덕션 오피스’ 또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향후 로케이션으로 부산을 차는 영화인들에 시네마하우스를 제공하고 나머지 아르피나 객실을 관광객과 시민에 개방함으로 ‘영화도시 부산’ 도시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시네마하우스 개소로 촬영지 유치 경쟁력을 강화해 부산이 영화 촬영은 물론 영화를 제작하기에도 좋은 명실상부 영화의 도시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네마하우스가 ‘영화도시 부산’이란 도시 브랜드에 걸맞은 부산의 대표적인 영화 관광자원이 되도록 지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 자체 추산 통계에 따르면 부산은 지난해 연간 총 142편의 영화, 드라마 로케이션 촬영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