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15 10:03:55
부산시가 최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평가회에서 서울 등 국내 타 도시를 제치고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의 유치 대한민국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WADA 총회는 6년 주기로 열리는 ‘글로벌 도핑 방지 분야 최대 컨퍼런스’다. 총회에서는 ‘세계 도핑방지 규약’ ‘국제표준’ ‘WADA의 5개년 전략, 성과’ ‘향후 방향에 대한 정책 수립’ 등을 다룬다.
현재까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핀란드, 카자흐스탄, 오만, 아제르바이잔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나 부산시는 최종적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유치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는 최종 유치를 위해 중앙부처, KADA, 체육회, 벡스코, 부산관광공사, 마이스얼라이언스 등과 협력해 필히 유치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WADA 총회 유치를 통해 시는 국제스포츠계 주요 인사와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2025 WADA 총회 유치는 스포츠 산업 전반에도 지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에 더해 부산지역 스포츠 산업 전반에 대한 육성과 융복합을 통한 스포츠 산업 첨단화에도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