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14 15:12:44
부산시와 동명대, 경상국립대가 14일 오전 시청에서 ‘대학동물병원 유치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앞서 지난해 11월 박형준 부산시장과 전호환 동명대 총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이 만나 대학동물병원 유치를 통한 산-학 협력 혁신 캠퍼스 조성에 협력키로 논의한 바 있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나 800만 인구에 달하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대학동물병원은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 1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박 시장과 두 대학 총장은 동남권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 동물 의료복지 실현을 위해 부산에 대학동물병원 건립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 내용은 ▲부산에 대학동물병원 유치 위한 3자간 공동 협력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 정책 개발 ▲반려동물 전문 의료인력 양성 등에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것이다.
특히 동명대는 대학동물병원 신규 유치를 위해 동명대 부지를 경상국립대에 무상으로 기부 채납하며 반려동물 의료 인력 양성 차원에서 기숙사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약속했다.
박형준 시장은 “대학동물병원은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실현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지역대학 소멸 위기에 맞서 대학을 특성화하는 대학 혁신 캠퍼스 조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