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교육공동체 일원인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학교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22 학부모 학교 참여 활성화 지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행정적, 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학부모가 더 능동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며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먼저 시교육청은 총 31개 학교에 500만원씩 지원해 학부모회실을 설치,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학교 관리자, 교원을 대상으로 ‘학부모 교육 참여 인식개선 연수’를 시행하며 학부모 자치 교육영상을 제작해 각급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 학부모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부모회 학교 참여 지원 사업’ 공모를 열어 총 70개 학교의 학부모회에 200만원씩, ‘학부모 씨앗동아리’ 총 120개팀에 100만원씩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부모 지원 전문가를 통해 오는 6월, 9월에 각각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며 오는 11월에는 ‘학부모 학교 참여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어 모범 사례를 전 학교로 확산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한 여러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도 연간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 예술 등 내실 있고 여러 분야의 학부모 교육을 수행하기 위해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학교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을 운영해 이달부터 희망 학교를 공모한다.
이외에도 5개 교육지원청과 협업해 오는 4~6월과 9~11월 자녀 성장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정인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 아카데미는 ‘초·중학교 과정’ ‘고등학교 과정’ ‘올빼미 교실’ 등 총 7개 과정을 매주 1회, 6차시로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