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10 10:40:32
부산시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임산부가 친환경 농산물 쇼핑몰에서 ▲유기농 수산물 ▲무농약 농산물 ▲유기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하면 비용의 80%를 지원하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지난해 이후 출산 산모’와 ‘현 임신부’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자를 모집해 총 7012명의 임산부를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해당 시범사업은 총사업비로 33억 6500만원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 임산부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월 4회, 연 최대 16회 이내로 회당 최소 3만원에서 10만원까지의 농산물 꾸러미 구매 분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농산물 꾸러미는 ‘선택형’과 ‘완성형’으로 나눠 준비되며, 먼저 선택형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등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과 유기 가공식품 가운데 필요한 품목을 고를 수 있다. 또 완성형 꾸러미는 구성이 모두 갖춰진 제품을 원하는 가격대와 품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첫 공급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먼저 금정·기장 친환경급식센터에서 구매 물품을 취합한 뒤 택배 등을 통해 주 1회 지원 대상 임산부의 거소지로 배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