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10 09:42:19
부산테크노파크가 지난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과 함께 부산동부아동전문기관에 위기가정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키트를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부산테크노파크는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의 참정권을 의미한 ‘장미’를 여성 직원들에 전했다. 또 위기가정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300만원 상당의 생리대 키트를 전달했다.
아울러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에 참여하는 피해 여성이 만든 복주머니 100개도 함께 기증해 생리대 키트와 같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경희 부산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아동 학대로부터 피해 아동을 안전히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선 온 지역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 청소년들에 물품과 의미를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또 변정희 살림 대표는 “위기가정의 여성 아동이 보호받지 못하면 성인이 돼서도 학대와 폭력의 대상이 되기 쉽다”며 “이번에 부산테크노파크를 통해 지역사회 기관이 함께 연대함은 물론, 세대를 아울러 여성이 연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더 뜻깊다”고 말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부산테크노파크는 성평등 전문기관을 통한 성인지 컨설팅, 여성 간부 확대 등 여성의 권리 향상과 양성이 평등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직원회에서 먼저 제안해 기관 내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여성의 날을 기념할 수 있어 더 뜻깊다. 이번 기부로 위기가정의 여성 청소년이 안전하게 건강권과 자존감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