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08 16:15:15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향후 아시아 금융허브의 핵심 기능을 맡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사업을 착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BIFC 3단계 시행사인 대우건설은 지난달 28일 부산 남구청에 3단계 개발 착공계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준공은 오는 2025년 하반기 중으로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BIFC 3단계 개발사업은 지난 2020년 4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그해 10월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1년 10월 부산 남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3단계 개발사업에는 금융 분야 입주기관의 스마트한 업무환경으로 ‘핀테크’ ‘블록체인’ 등 디지털 융복합 금융 업무 공간과 아시아 금융허브도시 비전에 맞는 핵심 금융기관 유치에 나선다. 기존 1, 2단계 개발사업과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 기반의 ‘핀테크’ ‘블록체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업 등 총 200개사를 집적화해 4차 산업과 디지털 금융혁신 생태계인 ‘디지털 금융 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부산 금융중심지를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KDB 산업은행 등 2차 금융 공공기관의 이전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3단계 사업에 필수 도입시설인 금융업무 공간뿐 아니라 ▲직장어린이집 ▲어린이 금융도서관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 인프라 등 공공 생활시설도 조성해 입주기업 종사자에 편의 제공과 함께 시민을 위한 공공시설로도 조성한다는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