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를 포함한 부산, 울산, 경남, 제주 소재 4년제 대학 26개교의 입학처장·본부장 협의회가 지난 3일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총회를 열고 지역 인재 유출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 협의회 소속 대학 입학부서 대표들은 고교학점제 정착을 위해 각 고등학교와 지역 시·도 교육청과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국가 균형발전과 동남권 지역 발전을 위한 지역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대정부 청원문을 냈다.
해당 청원문에는 ‘공공기관 지역 인재 채용 의무제 50% 확대’ 입법화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조속 실행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먼저 공공기관 지역 인재 채용 의무제 50% 확대 건은 현 지역 인재 채용 의무제 30%에 비수도권 대학 인재를 20% 추가 채용하는 법안이 속히 국회 통과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공공기관 2차 이전 건은 수도권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공공기관이 소재함에 따라 대학 졸업생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면에서 국가적 불균형을 낳았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때문에 정부가 이미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약속한 만큼 하루 속히 2차 이전을 추진해 지역 대학 졸업생의 미래 장래가 보장될 수 있는 사회 구조를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해당 협의회에 참여한 대학은 ▲부산대 ▲제주대 ▲부경대 ▲한국해양대 ▲경상국립대 ▲창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동아대 ▲경성대 ▲울산대 ▲경남대 ▲동의대 등 26개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