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07 13:00:21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부산시, 부산 남구가 7일 오후 시청에서 전국 혁신도시 중 최초로 ‘청년 공유형 사택’을 신축,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남구 대연동에 총 100호실 규모의 캠코 청년 공유형 사택을 건립해 지역 청년의 안정적 주거 환경 제공과 ‘부산 이런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먼저 캠코에서 부산지역 청년 대상 주거공간 25호실 및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300㎡ 규모로 조성키로 했다. 이어 부산시에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부산 남구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 공유형 사택 1층 주거 호실에는 가구, 가전, 취사기기, 화장실, 냉·난방 시설, 침대 등 거주에 필요한 시설이 모두 구비될 예정이며 2년 이상 인근 시세보다 낮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공유형 사택 2층에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전국 최초로 혁신도시의 모범적 지역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캠코와 시는 기대감을 전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청년 공유형 사택은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인 만큼 국토교통부의 과감한 규제 완화와 부산시, 남구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덕에 가능했다”며 “지역 상생, 협력을 위한 선도적 모델로 자리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