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올해도 ‘해양 플라스틱 자원 순환 사업’을 마련해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앞서 BPA는 지난해부터 민-관 협업을 통해 해당 지속가능 환경보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자원순환 체계 구축(수거, 생산, 기부) ▲민-관 협업 통한 자원순환 활성화 ▲자원순환 인식 제고, 확산(캠페인 개최, 업사이클링 제품 기부)이다.
먼저 공사는 올해 첫 사업으로 MS페리와 이달 중 협약을 체결해 여객선 내 자원순환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 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MS페리는 여객선 내 플라스틱 분리배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MS페리 여객선 승객들에 제공될 홍보 용품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바다생물 인형이다. 이번 홍보 사업을 통해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항만 녹색 일자리 창출 협약’을 맺은 동구시니어클럽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 사업을 2분기 내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 내 플라스틱 수거율이 높아지면 자원 순환이 더 많이 이뤄질 수 있다. 이를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 증산, 온실가스 감축, 실버 일자리 고용 촉진 등 여러 부가가치를 낼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