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또 2배가량 뛰는 현상을 보이며 확진자 증가폭이 멈춰 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4일 코로나19 일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 하루 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2만 3198명 나와 누계 25만 732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부산지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며 덩달아 중증 환자 수도 증가한 것에 비춰봤을 때, 지역 내 중증 환자 수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돼 우려되는 상황이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숨진 사람도 14명 나왔으며 이들의 연령대는 ▲90대 2명 ▲80대 7명 ▲70대 5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로, 그 가운데 6명은 의료기관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확인된다.
코로나19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내 집단감염 또한 1건 추가됐다. 지난 2일 당국의 요양병원 선제검사가 진행된 가운데 부산진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직원 1명, 환자 10명이 확진돼 원내 접촉자 검사 결과 직원 6명, 환자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한편 지역 내 병상 현황은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 99곳 중 61곳(가동률 61.6%) ▲일반 병상 1150곳 중 598곳(가동률 52%) ▲생활치료센터 병상 1989곳 중 651곳(가동률 32.7%) ▲재택치료 신규 2만 656명 배정, 현원 7만 5353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