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03 10:39:05
부산시가 그간 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월드컵로, 아시아드로, 백양대로 일대 3곳에 추진한 ‘도시 바람길숲’ 조성 사업 2단계를 최근 완료했다고 3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시 내외곽의 산림에서 생성된 차고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공기 순환을 촉진함으로 대기오염과 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거점녹지를 만드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도시 바람길숲 1단계 사업으로 50억원을 투입해 왕벚나무 등 30종, 총 10만 576주를 식재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해당 2단계 사업을 통해 백양대로 등 3개 지점에 느티나무를 비롯한 30종, 총 7만 3803주를 식재했다.
시는 실생활에서 소음, 미세먼지 저감을 비롯한 탄소중립이 실현되도록 도로 폭을 줄여 다층형 수림대를 조성했다.
이번 도시 바람길숲이 도심 녹지 축을 연결할 뿐 아니라 가로수와 가로화단을 조성해 생활권 내 그늘 제공, 경관 개선, 안전사고 예방 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