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03 10:17:15
부산시가 3일 오전 카이스트와 ‘카이스트 오토 아이디랩 부산 산-학 공동연구소’ 설립,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오토 아이디랩은 민간 국제표준기구 GS1(벨기에 브뤼셀)의 6개국 국제공동연구소로 지난 2005년 정보통신부의 해외 우수 연구소 유치사업으로 설립된 국제적인 연구소다.
시와 카이스트는 이번 협약으로 오는 7월 해당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부산지역 기업에 국제 기술표준을 대대적으로 보급해 지역 기업의 디지털 기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협약 내용은 ▲공동연구소 설립, 운영, 표준기술과 기술인력 양성 체제 구축에 대한 부산시의 행·재정적 지원 ▲카이스트의 연구소 운영, 국제 표준기술 교육, 기술인력 양성체제 구축 등 사항 ▲각종 연구개발 사업 발굴, 참여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는 것이다.
카이스트 오토 아이디랩 부산 공동연구소가 수행할 주요 연구 분야는 ‘바코드’ ‘전파식별’ ‘사물인터넷’ 등의 디지털 전환 기술표준과 ‘유통물류’ ‘스마트시티’ 등이다.
박형준 시장은 “카이스트 오토 아이디랩은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큰 축을 담당할 것이다. 이는 세계 115개국, 200만 이상의 기업 회원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한 부산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부산 산-학 공동연구소 등을 통한 활발한 지-산-학 협력 활동과 지역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