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오늘(2일)부터 오는 8일까지 말레이시아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연수는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지원과가 개발도상국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개도국 고위 공무원 인프라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HUG는 ‘한국형 주택분양보증제 소개’를 주제로 연수를 진행한다.
말레이시아는 그간 대규모 주택 공급과 분양계약자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우리나라의 주택분양보증제 도입에 지속해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이에 HUG는 지난 2013년 말레이시아 부동산주택개발자협회와 ‘주택분양보증제 전수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연수에는 말레이시아 주택지방정부부 마스 리잘 빈 모드 힐미 주택계획실장을 비롯한 주택정책 담당 부서 공무원과 관계기관 실무자가 참여했다.
오늘 진행된 1일 차 워크플랜 세미나에서는 HUG 주택도시금융연구원장이 우리나라의 주택분양보증제를 소개하고 지난 30여년 간 축적한 HUG의 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또 말레이시아 주택지방정부부 측은 말레이시아 주택시장 현황과 당면 과제를 HUG 측에 설명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양국의 주택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2~4일 차 연수에서는 우리나라의 주택 및 주택금융 정책과 주택분양보증제 전반에 대한 온라인 실무 강의가 진행되며 HUG 지사 소개와 주택분양보증 발급 사업장 영상이 소개된다. 다음 날인 5일 차에는 ‘수료식’과 함께 말레이시아 고위 공무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