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02 16:41:45
부산시가 지난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영화의전당’ 랜드마크 3곳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평화의 빛’ 점등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랜드마크 3곳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을 밝혀 평화의 메시지를 표출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함에 따라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등 세계의 주요 도시에서 ‘우크라이나 평화의 빛’ 점등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부산은 70여년 전 한국전쟁의 아픔이 잠든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이 소재한, 전쟁의 아픔을 극복한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점등 캠페인은 먼저 지난 1일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에서 진행됐다. 이어 오늘(2일)부터 내일까지는 영화의전당에서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세계평화와 국제 질서를 무력으로 해결하려는 행태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이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우리는 반전과 평화를 바라는 부산시민의 염원을 담은 ‘빛의 메시지’를 내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