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YOLO 갈맷길’ 10선 노선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갈맷길의 관광특성화 걷기 여행 노선인 ‘YOLO(욜로) 갈맷길 10선’을 지난 1일 선정해 본격적인 홍보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욜로 갈맷길 명칭은 최근 MZ 세대 등에서 유행하는 ‘You Only Live Once(YOLO)’와 경상도 방언 ‘욜로(여기로)’가 발음이 비슷한 것에 착안한 중의적 표현을 사용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욜로 갈맷길 10선은 부산 갈맷길 전체 노선 21개 구간(278.8㎞) 가운데 권역별 안배를 통한 해안코스 7개 노선, 강변코스 1개 노선, 산행코스 2개 노선을 포함한 10개 노선(100㎞)이다.

이에 시는 욜로 갈맷길 10선의 성공적 정착과 확산을 위해 오는 19일 오륙도 스카이워크 앞에서 ‘욜로 갈맷길 선포식’을 연다. 이를 기점으로 코스별 스토리텔링 개발, 시티투어 등 관광객 접근성 강화, 갈맷길 거리공연 등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에 오면 ‘그 갈맷길은 꼭 한 번 걸어봐야 한다’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욜로 갈맷길을 마련하게 됐다”며 “갈맷길 10선 코스를 하나씩 걷고 체험하는 것이 하나의 레저가 되며 유행처럼 번져 많은 관광객이 욜로 갈맷길을 걸어보기 위해 부산을 찾고 머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욜로 갈맷길 10선의 코스는 ▲1코스 갈맷길 더 비기닝 ‘임랑해수욕장~기장군청(12㎞)’ ▲2코스 시크릿 커피로드 ‘기장군청~송정해수욕장(16㎞)’ ▲3코스 블루라인 푸른 모래 ‘구 송정역~미포(5㎞)’ ▲4코스 센텀 무비투나잇 ‘마린시티~광안리(5㎞)’ ▲5코스 오륙도 날씨 지긴다 ‘이기대~동생말(4.5㎞)’ ▲6코스 영도 흰여울 가즈아 ‘영도대교~아미르공원(16㎞)’ ▲7코스 선셋 피크닉 ‘신평~다대포(8㎞)’ ▲8코스 낙동정맥 순례길 ‘승학산~구덕산(12㎞)’ ▲9코스 인생 삼락길 ‘삼락생태공원~구포역(10.5㎞)’ ▲10코스 금정산성 나들이 ‘구포역~금정산성 동문(1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