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온라인 수료식에 김종현 부처장이 참석해 학생들을 축하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가 코로나19 상황으로 한국에 들어올 수 없는 일본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2주간 온라인 한국어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인제대 국제교류처는 일본 이바라키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이달말까지 2주간 온라인 한국어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일본 이바라키대학 재학생 7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초급 한국어 발음, 문법, 쓰기 교육을 받았다. 타카야나기 유키 교수(인제대 국제어문학부)는 본교 한국인 학생과 일본인 학생을 일대일로 매칭해 다양한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은 양국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야시타 미요 학생은 “대학 입학 후 코로나 때문에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갈 수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온라인 단기연수를 통해 한국인 학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프로그램 참가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 온라인 수료식에는 인제대 국제교류처 허경혜 처장, 김종현 부처장, 이바라키대 안용수 교수가 직접 참석해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안용수 교수는“코로나로 인해 한국 현지에서 배움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활발하게 한국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인제대에 고맙다”고 말했다.

허경혜 국제교류처장은“학생들이 한국어·한국 문화, 인제대에 대한 관심을 높인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하루빨리 코로나 상황이 종료되서 인제대 캠퍼스에서 일본 학생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본 프로그램은 2020학년도 하계방학 이후 4회째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