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28일 오전 10시 30분경 오규석 기장군수가 오는 4월 정식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기장군 반려동물놀이터’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고 밝혔다.
장안읍에 소재한 이 반려동물놀이터는 총사업비 1억 8000만원을 들여 3773㎡ 규모 부지에 중소형견 전용 필드 2개소와 주차장, 화장실, 안내부스 등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오는 4월부터 본격 개장한다.
기장군은 개장에 앞서 올해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반려동물놀이터의 진입로를 덧포장하며 필드 배수로와 퍼걸러 등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이는 내달 말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 놀이터는 정기 휴장일인 월~화요일과 우천 시를 제외한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이용자 편의 차원에서 법정공휴일에도 개장하며, 이용자는 중소형견 동물 등록을 마친 기장군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장을 찾은 오규석 군수는 “반려동물놀이터가 개장하면 관내에 지속해서 늘어나는 반려인의 수요를 충족하고 반려동물의 동물복지 실현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담당부서에서는 시설을 관리하는 운영 인력을 상시 배치해 안전과 시설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형견 놀이터의 경우 기장군 철마면 임기리 240번지에 위치한 민간 반려동물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설은 기장군과 시설이용 협약을 맺고 있어 기장군민의 경우 이용료가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