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다문화연구소 부설 ‘다문화사회와 교육연구학회’는 지난 19일 ‘2021년도 4차 온라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문화 커뮤니케이션의 반성과 확산’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일본, 베트남, 프랑스, 알제리, 튀니지 6개 국가 이상의 중견 및 신진 연구자, 다문화현장 활동가와 학문후속세대 등이 참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 규슈산업대 류영진 교수의 ‘Q 방법론을 활용한 한국 유학생에 대한 일본 대학생의 인식 유형 탐색’이라는 발표를 시작으로 전체 아홉 편의 학술 연구와 강연이 이어졌다. 류 교수는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이 문화 중심의 의사소통을 통해 서로의 관계를 재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고찰했다.
또한 알제리 국립알제대의 페리알 필라리 교수의 ‘알제리의 언어 정책’과 튀니지 마누바대의 페이잘 쉐리프 교수의 ‘한국에서의 아랍어 교육과 튀니지의 한국어 교육’은 언어 교육과 정책의 역사적 맥락과 현재성을 성찰하게 했다. 두 기획주제 특강은 부산외대 임기대 교수의 실시간 통역 및 화상 회의로 진행됐다.
권오경 부총장은 “4차 학술대회는 기존의 다문화 연구와 소통의 일국적 관점을 반성하고, 부산발 문화 다양성 연구와 국제 학술 교류 네트워크를 모색하는 장을 지향했다”며 “2022년에도 국경, 인종, 민족, 지역, 젠더, 세대 등의 경계를 횡단하는 학술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문화사회와 교육연구학회는 학문후속세대의 연구 참여 활성화를 위해 구글 드라이브를 통한 온라인 게시형 발표 및 토론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대만 다문화정책 현황에 관한 연구’(팽자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동물 속담 비교 연구’(로리따 사우르 안드리위나), ‘외국인 유학생 이탈 문제에 관한 질적 연구’(구지은) 등 3편의 연구 발제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