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28 10:55:41
부산시가 인명피해 우려가 있었던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인 승학1지구(하단동 844-5번지)와 구포4지구(구포동 782-40번지) 일대 정비를 28일 마쳤다고 밝혔다.
승학1지구는 지난 2019년 2월 해빙기 당시, 구포4지구는 지난 2020년 7월 집중호우 당시 각각 낙석사고가 발생해 응급 복구공사가 진행된 바 있다. 이후 붕괴 위험지역 지정, 고시 절차를 거쳐 지난 2020년부터 정비사업이 시작됐다.
오늘(28일) 정비가 끝난 승학1지구에는 앵커 498공, 비탈면 녹화(6313㎡), 배수로(L=151m) 등이 설치됐다. 또 구포4지구에는 계단식 옹벽(L=106m)과 앵커 29공 등이 설치됐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지 두 곳 외에도 부산시내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로 지정돼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나머지 5곳에 대한 정비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승학1지구와 인접한 ‘승학2지구’ 및 ‘승학3지구’는 현재 설계 단계로 오는 6월 착공해 내년 12월까지 마친다는 목표다.
또 설계 등 사전절차를 준비 중인 강서구 소재 ‘눌차지구’는 5월에 착공하며 영도구 소재 ‘영선2지구’와 서구 소재 ‘암남2지구’는 오는 7월 중 착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