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28 09:45:20
부산도시공사(BMC)가 지난 25일 학계 및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미래도시 부산, 지속가능 발전 위한 전문가 초청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미래도시 부산의 발전 위한 부산도시공사의 방향과 역할’을 주제로 전문가별 주제 발표와 부산도시공사의 방향, 역할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주제발표를 한 최민성 델코리얼티그룹 회장은 도시가 지니는 역할과 수단을 정의하며 일자리, 주거, 문화, 건강 테마별로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부산대 최열 도시공학과 교수는 도시공사 주도의 부산 주거, 주거복지 지표 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리츠로의 사업 영역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교욱 부산연구원장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준비와 연계해 ‘생태도시’ ‘안전도시’ ‘수변공간’ 조성 등을 통한 미래 도시공사의 역할 전환이 필요함을 전했다. 부산대 신현석 토목공학과 교수는 ‘그린 인프라와 저영향 개발로 만들어가는 그린스마트 도시 조성 방안에 대해 전했다.
이외에도 동아대 양건석 조경학과 교수는 미래 기후변화 대응과 그린뉴딜을 위한 정원도시 및 도심형 스마트팜 실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준경 ㈔생명그물 대표는 ‘서부산 Smart Bay 미래전략’을 주제로 향후 서부산 개발 예정지의 특징과 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전문가 집단과의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부산이 지닌 도시 문제를 검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서 논의된 ‘서부산 개발 방안’과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통한 공사의 역할 등을 새로 발굴해 더 고도화한 ‘BMC형 ESG 경영’을 실천해 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