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가 고용노동부의 ‘2022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거점형 특화 프로그램 운영 대학)’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경상국립대 인재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사업 기간은 내달부터 최대 5년이다. 연간 사업비는 7억 5000만원으로 5년간 최대 37억 5000만원을 고용노동부, 경상남도, 진주시, 사천시, 통영시에서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 운영 대학은 경상국립대를 비롯해 학생 정원 7000명 이상의 40개교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은 청년층이 원활한 취업 성공을 돕기 위해 접근성 높은 대학이 졸업생과 지역 청년들의 고용 관리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는 2022년 예산을 거점형의 경우 기존 6억원에서 7억 5000만원으로 대폭 늘렸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청년고용정책의 핵심기관 역할을 수행하도록 기능을 확대 개편한다.
이번 사업은 재학생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대학일자리센터의 취업 지원 서비스를 졸업 이후 2년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상담 범위도 진로·취업 상담에서 심리 등 전문 상담으로 넓힌다.
또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이를 구직자와 직접 연결해주는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거점형 일자리플러스센터마다 일자리 연결 전담자를 배치해 대학 내 기업정보를 취합 관리하고, 지역 채용 동향을 파악해 ‘기업DB’를 구축한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학 내 진로·취업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산업계 및 지역 기업 네트워크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실 있는 취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대학일자리센터 관계자는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로 성장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ICT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