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가 국내 항만 최초로 도입하는 ‘LNG 로드트랙터’ 차량 모습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국내 항만 최초로 부산항에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로드트랙터를 도입하는 ‘친환경 LNG 로드트랙터 도입 협약’을 ㈜동륜물류, ㈜에이치유로지스틱스와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운송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BPA의 공모에서 선정된 기업들로 부산항 신항과 북항에서 운행하는 컨테이너 화물을 주로 수송하는 기업이다. BPA는 각 운송사에 LNG 로드트랙터 신규 차량 구매, 운송지원비로 업체당 1억원까지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부산항에 도입하게 되는 LNG 로드트랙터는 ㈜타타대우상용차가 개발한 460마력의 대형 트랙터다.

이 차량이 연료로 쓰는 LNG는 액체 형태로 변형된 천연가스라 차량 운행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물질을 거의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기존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 로드트랙터와 비교했을 때 연료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요소수도 필요 없어 유지비가 낮다는 장점도 있다.

BPA는 향후 1년간 LNG 로드트랙터의 운행 성과를 모니터링한 뒤 확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