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진행률이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오미크론이지만 부산지역에 본격 대확산함에 따라 중증 환자 수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우려가 일고 있다. 오늘 부산지역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50%를 돌파한 51.5%를 기록했다.
시 방역당국은 25일 코로나19 일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24일) 하루 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1만 2736명 나와 누계 15만 3244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어제도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사망자가 6명 나왔다. 이들의 연령대는 ▲90대 1명 ▲80대 2명 ▲70대 1명 ▲60대 1명 ▲50대 1명으로 감염 원인은 의료기관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4명, 감염원 미상 2명이며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자들이었다.
또한 감염 취약군인 요양병원에서의 집단감염이 2건 새로 발생해 우려가 더해지는 상황이다. 먼저 지난 8일 방역당국의 요양병원 선제검사에서 기장군 소재 요양병원 직원 1명이 확진돼 정기 검사를 벌인 결과 어제까지 직원 9명, 환자 59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어 지난 15일 당국의 요양병원 선제검사에서 수영구 소재 요양병원 환자 1명이 확진돼 정기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어제까지 직원 17명, 6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요양병원은 타 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령층과 기저질환자가 많은 탓에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해 위중증 진행 등 위험이 있어 철저한 예방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지역 내 병상 현황은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 99곳 중 51곳(가동률 51.5%) ▲일반 병상 941곳 중 610곳(가동률 64.8%) ▲생활치료 센터 1989곳 중 789곳(가동률 39.7%) ▲재택치료 신규 1만 3094명 배정, 현원 4만 9029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