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25 10:11:20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신규 변이 등으로 부산서 혈액 수급난을 겪는 가운데 부산시가 25일 오전 10시 부산시청과 부산경찰청 도로변에서 ‘올해 제1회 직원 헌혈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방위적 확산에 따라 부산지역에도 연일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지역 혈액 수급난도 갈수록 심해져 현재 부산지역 혈액 보유량은 2.2일분으로 전국 평균치인 2.9일분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시는 이번 제1회 직원 헌혈의 날을 열어 공직자가 솔선수범으로 지역의 혈액난 극복을 위해 앞장서며 이를 계기로 지역 헌혈 기부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시청과 부산경찰청 앞에서 이뤄지는 이번 헌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혈 버스 내부 소독과 함께 헌혈자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조봉수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헌혈에 동참하는 직원 여러분들에 감사를 전한다”며 “헌혈 감소로 인한 혈액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헌혈 기부문화 조성을 통해 안정적인 혈액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