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24 17:23:48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오늘(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드론쇼 코리아’에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론쇼 코리아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으며 올해 행사에는 총 137개 업체가 참여해 533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일본, 덴마크 등 기업에서도 참여해 드론, 무인기 산업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드론쇼 코리아에서 KAI는 틸트로더 형상의 ‘수직이착륙무인기’와 ‘차기군단무인기’, ‘무인전투기’를 비롯해 유무인 복합편대 운용 개념과 메타버스 훈련체계 등을 선보였다.
그 가운데 KAI의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는 틸트로더가 장착돼 신속한 상승과 고속 순항이 가능한 ‘전술급 감시, 정찰용 무인기’다. 이는 주야간 정밀 영상 감지가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친환경적으로 설계된 비행체다.
아울러 KAI는 조종사가 탑승한 유인전투기와 무인전투기 간의 협업으로 생존성과 임무 성공률을 향상할 수 있는 유무인 복합 편대 운용개념 영상도 공개했다. 이 편대는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차세대 전술체계로 향후 ‘KF-21’ 한국형 전투기, ‘FA-50’ 경공격기, ‘LAH 소형 무장헬기’ 등에 적용해 복합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차기군단무인기 정비 훈련이 가능한 메타버스 기반의 훈련체계도 함께 선보여 기존 무인기 운영뿐 아니라 교육, 정비 등 차별화한 미래지향적 통합 솔루션을 제시했다. KAI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30조원 규모의 무인기 시장에 신기술을 적용해 물량을 창출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