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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확진자 체계적 관리 위한 ‘부산형 방역체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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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2.02.24 11:44:10

24일 오전 11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유튜브 등으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수립한 ‘부산형 방역체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오전 11시 유튜브 등으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부산형 방역체계’ 수립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부산시는 지역 내에 설치된 24개 선별진료소별로 혼잡도를 미리 확인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선별진료소 혼잡도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는 ‘부산시 코로나19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며 어제(23일) 시험 운영을 거쳐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또 시 당국은 지역 내 ‘임시 선별검사소’를 내달 3일 사하구 다대포 소각장과 내달 8일 서구 구덕운동장에 각각 설치해 2개소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속한 확진자 분류, 관리를 위해 보건소 인력도 확대하도록 16개 구·군 보건소에 인건비 지원 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방역체계 전면 개편 이후 위험군 외 시민이 사용하는 ‘자가진단 키트’ 확보에도 나서 내달 4일까지 부산시 자체로 총 230만개의 신속 항원 진단 키트를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역 물품 구매에 예산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16개 구·군에도 진단키트를 300만개 분량 구매할 수 있도록 100억원 규모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시 당국은 돌봄이 필요한 전 확진자를 포용하는 차원에서 일반 관리군에 속한 환자에도 해열제 등의 물품이 담긴 ‘건강관리 세트’를 취약계층 등 신청가구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 상황에 산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확진 산모 출산 병원에 신생아 관리 등에 소요되는 안전관리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시는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확진자가 필요할 때 언제든 24시간 상담 받을 수 있도록 ‘구·군 재택관리팀 간호 상담’을 지원하며 의료 상담 센터를 15개소 증축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더 폭증할 우려가 있는 확산세에 따라 위중증 병상 확보 및 생활치료센터의 안정적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2월 들어 확진자 진단, 관리에 대한 정부의 방역체계가 전면 개편된 뒤, 우리 시는 시민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변경된 내용을 홍보하며 방역체계를 정립하는 데 집중했다. 또 16개 구·군은 물론 소방, 경찰 등과 함께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공공서비스의 공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비상계획을 수립해 대비하고 있다”며 “우리 시는 위중증 환자를 중점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빠른 검사 체계부터 일반 확진자 관리까지 시민 모두의 안전을 보살피는 ‘부산형 긴급 방역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 수행하겠다. 지금껏 오랜 기간 일상의 불편함을 감수한 시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늘 시민의 곁에 있는 부산시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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