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총 6300억원 규모의 ‘부산 신항 북 ’컨‘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의 설계 경제성 검토를 내일(오는 25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BPA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발파, 암반절취, 수직갱, 원격 무인 기술 등 특수한 공법이 적용된다. 이러한 설계 특성을 감안해 ‘스마트건설기술’ ‘발파(화약)’ 등 6개 분야 전문가와 VE 리더가 설계의 경제성에 대한 검토를 더 꼼꼼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설계 경제성 검토(VE)는 여러 분야 전문가가 협력해 설계 내용을 분석하고 경제성, 시공성 등을 감안한 대안을 제시함으로 시설물의 고유 기능·성능 향상, 생애주기 비용을 절감하는 제도다.
특히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제75조’에 따라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의 설계 단계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BPA는 올해 사업도 전문가의 경험과 의견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VE 활동을 수행해 예산 절감과 품질 향상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BPA 민병근 건설본부장은 “앞으로도 이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예산을 절감하며 최첨단, 고품질 시설물을 구축해 BPA가 건설 분야 선도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