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24 09:42:33
부산시·울산시·경남도 산하 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등 15개 부울경 소재 경제 지원 공공기관이 지난 23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동남권 경제지원기관 협의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참석한 15개사 기관장들은 동남권 상생협력과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공동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전제하에 경제, 산업 분야에서 우선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협의회에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정회걸 경영기획실장이 ‘동남권 정보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울산테크노 일반산업단지와 부산의 센텀시티 및 센텀2지구, 경남의 창원시 등을 배경으로 하는 ‘동남권 ICT 진흥단지’를 조성해 부울경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최수호 투자전략실장이 ‘동남권 창업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기술 창업기업, 벤처기업 수나 벤처 투자금, 창업 투자회사 수 등에서 부울경은 수도권에 크게 뒤지는 현실”이라며 “동남권 지역 내 글로벌 진출 유망기업을 공동 발굴해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동남권 대표 기업으로 육성하는 투자와 액셀러레이팅 통합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이날 15개사 기관장들은 ▲동남권 상생 위한 경제협력체 구성, 기획 ▲기업지원, 창업투자, 광역관광 등 프로그램 공동 개발 ▲신산업, 핵심산업 연구개발 공동 협력 모색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부울경 지역의 경제지원 기관 간 사업 교류가 활성화해 동남권이 다시금 더 우리나라 경제 산업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