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23 19:07:51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3일 오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이명호 사장은 지난해 예탁결제원의 사업성과로 ▲‘비시장성 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구축 ▲한국무위험지표금리 산출공시 업무 개시 ▲‘증권대차거래계약 확정서비스’ 제공으로 공매도시장 투명성 강화 지원 ▲모험자본 투자지원 플랫폼 ‘벤처넷’ 오픈해 벤처투자 생태계 투명성 강화 지원 등을 꼽았다.
이어 이명호 사장은 올해 예탁결제원의 사업 방향으로 먼저 ‘증권형 토큰 발행, 유통 플랫폼’ 구축 로드맵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기반의 혁신금융 서비스가 제도권 내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또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지원시스템’도 신규 구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는 소액투자자도 우리나라 우량주식을 소규모 자금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명호 사장은 ‘비시장성 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2단계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를 통해 사모펀드 시장의 투명성을 지속해서 제고한다는 방향이다.
이외에도 ‘한국예탁결제원 일산센터 이전’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이 센터는 총 6400조원에 달하는 국민재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명호 사장은 “올 한해도 지난해 이상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예탁결제원을 둘러싼 경영환경도 전자증권제 시행 이후, 경쟁환경으로 전환됐으며 블록체인 기술 확대 등 금융시장의 변화 속도는 나날이 가속하고 있다”며 “이에 저는 이러한 인식 하에 올해 경영목표를 ‘소통’ ‘공감’ ‘혁신’으로 정하고 핵심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우리 예탁결제원은 시장과 고객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혁신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