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23 11:19:33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주민 가운데 86.4% 정도가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부산 888명, 울산 288명, 경남 829명 총 2005명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울경 특별연합 인지도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을 앞두고 각 지역 주민의 인지도 실태를 파악하고 정책 추진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 오차범위는 95%에 신뢰수준 ±2.2%다.
먼저 ‘부울경 특별연합 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60.9%, 나머지는 모른다고 응답했다. ‘인지 경로(중복 응답)’는 ▲대중매체(73.5%) ▲부울경 지자체 홈페이지, 공식 SNS 채널 등(23.5%) ▲지자체 홍보 소식지(17.8%) 등의 순으로 나타나 대중매체가 인지도에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필요하다는 응답이 86.4%, 나머지는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훨씬 높게 나왔다. 또 ‘지역 발전 기여도’ 질문에 응답자의 88%가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나머지는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 응답해 특별연합 출범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추진해야 할 시급한 사업’에 대한 질문에 ▲부울경 광역철도 인프라 구축(46.9%)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28.9%) ▲미래전략 사업(10.5%) ▲지역 인재 양성 프로젝트 마련(7.3%) 등의 응답이 나왔다. 이를 통해 부울경 주민들은 지역발전 차원에서 광역철도와 일자리를 핵심 요소로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형 합동추진단 사무국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출범의 필요성과 기대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부울경 특별연합에 대한 시·도민의 기대에 부응해 출범까지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