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이 최근 부산 본사에서 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 방문단을 대상으로 기보의 ‘기술평가 노하우’를 소개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보에 따르면 최근 스튜어트 이코나 신임 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장이 부임하며 유럽 등 세계에서 주목하는 기보의 기술평가와 그 기법을 이해하기 위해 기보 부산 본사를 찾은 것이다.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에 자금을 지원하는 국제금융기관으로 서울금융혁신센터는 지난 2012년 6월 인천시 송도에 설립해 운영 중이다. 서울 센터는 동남아, 태평양 지역 국가에 대한 금융혁신 정책과 지식 공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기보는 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 방문단 일행에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 ‘KTRS’의 구성원리와 모형별 구조 등을 설명하고 평가시스템의 해외전파 사례를 상세히 안내했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중소기업 금융지원제’에 대해 상호 정보를 공유하며 기보의 기술금융 기법을 향후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 적용 가능한지 검토하기로 했다.
기보 이종배 전무이사는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각국에 전파되고 있다”며 “이번 세계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가 세계 기술 중소기업 육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