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21 09:59:48
부산시가 산하 1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심형 청년 창업, 주거 복합공간 조성사업’ 공모를 내달 18일까지 추진한다고 21일 공고했다.
이 사업은 청년 창업인의 성장을 응원함과 동시에 청년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접근성이 좋은 도심지에 창업 공간과 주거 공간을 함께 조성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2개소 조성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10개소의 복합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복합 공간은 신규로 조성하거나 기존 시설을 확충해 운영할 수 있으며 입주공간과 주거공간은 각각 10개 내외로 갖춰지게 된다. 또 회의실, 커뮤니티 공간 등의 공용 공간과 상호 물리적, 기능적으로 연계돼 조성된다.
특히 시는 최초 시설 조성비로 1개소당 최대 9억원을 지원하며 기초지자체는 시설을 확보한 뒤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 민간 앵커기관은 입주, 보육, 네트워킹 등 운영을 총괄하며 부산테크노파크는 사업 전 과정에 걸친 멘토링과 전문 인력, 노하우 공유 등 브릿지 역할을 담당한다.
향후 시는 이 복합 공간 사업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 ‘부산 대표 공간’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내달 중으로 ‘네이밍 공모’를 통해 BI(브랜드 아이덴티티)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 복합 공간 조성사업은 기초자치단체, 민간 앵커기관 등이 협업해 지역 자원을 활용, 창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고 새로운 청년 창업모델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부산에 총 10개소의 청년 창업, 주거 복합공간을 조성해 청년 스타트업의 성장과 지역 정착에 힘이 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