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대에서 열렸던 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의 크로스컨트리 여자 시각 종목에 출전한 부산장애인체육회 이현미 선수 경기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강원도 일대에서 3일간 펼쳐졌던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이 지난 16일 그 막을 내렸다. 특히 참여 지자체 가운데 부산시 선수단이 종합 3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둬 이목이 집중된다.

부산은 지리적 여건으로 스키장이 없으며 설상, 빙상 등 전용연습공간 또한 부족한 상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역대 장애인동계체전 최고 성적을 거둔 것이다.

부산시 선수단은 이번 장애인동계체전에 은메달 3개, 동메달 11개로 총 1만 1646점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 3위를 차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선수단은 당초 종합 6위 성적을 목표로 했다. 먼저 선수단은 혼성 휠체어컬링에서 실업팀 강원을 꺾고 4위에 오르며 선수단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이어 쇼트트랙에서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부산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일부 실내 종목 경기가 취소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체육회는 장애인 체육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동계체전에 부산 선수단은 휠체어컬링과 쇼트트랙,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을 비롯한 총 7개 종목에 60명의 선수가 출전해 경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