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은 산하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이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등표 1기 설치공사를 이달 말 착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등표는 해상에 고정 설치된 야간 항행보조 시설이다. 위미항은 출입항로가 협소해 과거 어선 전복사고가 발생했던 해역으로, 이번에 설치하는 등표는 어민의 안전대책 마련 요구를 수용해 항 입구에 설치될 예정이다.
위미항 등표는 향후 해난사고 발생을 예방하는 대책이자 통항 선박이 저수심 암초 지역을 피할 수 있도록 이정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기 제주해양수산관리단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해상교통 조성을 위해 항해 위험 요소 발굴과 대책 강구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