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17 17:22:43
부산시는 내년 국제박람회기구(BIE)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도시 현지실사’에 대비해 박형준 시장이 17일 오후 2시 30분경 부산역~북항 재개발 공사 현장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먼저 북항 내 추진 중인 ‘충장대로 지하차도’ 건설 사업은 북항 재개발 사업과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예정지로 유발되는 교통량을 처리하기 위해 건립 추진 중인 시설이다. 이는 정부 산하 부산항건설사무소에서 건설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시민 생활에 가장 밀접한 북항 재개발 사업의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지난 2019년 10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약 40%를 기록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준공 목표일은 내년 9월경이다.
또 시는 북항 1단계 재개발 내 친수공원 조성사업을 오는 5월까지 랜드마크 부지에 전면 완공해 개방하며 지하주차장도 오는 10월까지 완공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충장대로 지하차도 건설공사에 따른 출퇴근 시간대 만성적 교통체증 등 불편 사항을 고려해 안전하며 속도감 있게 공사를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북항 재개발 지역은 향후 시민과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관람객이 자주 이용하게 될 공간이기에 보행데크를 비롯한 각종 시설을 내실 있게 조성해주길 바란다. 또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공사장 안전관리 중요성도 커지고 있기에 근무자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며 “2030 세계박람회 성공 유치를 위해 북항 재개발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은 반드시 선행해야 한다. BIE 현지실사단에 박람회 유치 부지인 북항 재개발 지역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도록 북항 재개발 사업의 성공 추진에 시와 정부가 합심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