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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태풍 피해 본 필리핀에 구호금 ‘10만 달러’ 지원

지난해 12월 태풍 ‘라이’로 큰 피해 본 필리핀에 인도적 차원 구호금… 부산시 자매도시 세부주에 전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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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2.02.17 10:00:19

지난해 12월 필리핀에 태풍 ‘라이’가 강타해 큰 피해가 난 가운데 필리핀적십자사가 피해 현장을 복구하고 있는 모습 (사진=필리핀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 제공)

부산시가 지난해 12월 ‘슈퍼 태풍’ 라이로 인해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본 필리핀에 현지 복구 지원을 위한 구호금 ‘10만 달러(한화 1억 2000여만원)’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태풍 라이는 지난해 12월 16일 필리핀을 강타해 건물이 파괴되며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등 많은 피해를 일으켰다. 필리핀 현지는 아직 피해복구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 3일 주필리핀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세부분관에서 부산시에 이재민의 일상 회복 지원 등을 호소하며 구호 요청을 보내왔다.

부산시는 자매도시인 세부주와 우호관계 및 인도적 차원에서 구호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세부주는 지난 2011년 부산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로, 이번 지원금은 세부주에 전해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수원국 등에 많은 인도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부산형 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구호금 지원이 태풍 피해를 본 필리핀과 세부주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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