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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항공영상 분석업체 ‘메이사’, ‘위성 서비스 합작법인’ 설립 협의

총 900조원 규모 위성 활용 시장 진출로 KAI 중심 밸류체인 구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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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2.02.16 15:11:56

KAI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중형위성 2호’ 조감도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항공영상 분석전문업체 메이사와 ‘위성 활용 서비스’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메이사는 2D로 촬영된 영상을 3D로 전환하는 ‘3D Reconstruction 엔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영상 활용 전문 기업이다. 앞서 KAI는 지난해 9월 ‘메이사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 사가 설립할 신설법인은 위성 영상 정보를 가공, 분석해 지구 안에선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현해 서비스형 SW로 제품화하는 기관이다.

KAI는 최근 글로벌 우주시장이 단순 구매에서 벗어나 위성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되는 추세에 따라 이번 공동설립 협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법인 설립은 내달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설법인은 1단계로 올해 위성 영상 처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제품 방향성을 구체화해 내년까지 정식 제품을 런칭한다는 일정이다. 이어 2단계로 오는 2027년까지 KAI에서 개발한 위성 플랫폼 기반의 영상분석 서비스를 구축하고 기업공개(IPO) 추진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3단계로 자체 개발 위성과 영상분석 서비스 패키지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KAI 중심의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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