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산하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전국 제7호로 ‘양봉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에 지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앞서 기장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9년 제정된 ‘양봉산업 육성, 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춰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에 ‘양봉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달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실사단의 현장평가와 종합 심사를 거쳐 지난 8일 지정 결정됐다.
기장군은 농업기술센터가 이번 ‘양봉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에 지정됨으로 양봉 분야 전문가 양성에 나서 양봉산업 발전과 농가소득 안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봉산업은 벌꿀, 프로폴리스, 로얄젤리를 비롯한 여러 양봉산물의 천연적인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농작물 화분 매개 등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에도 이바지하는 친환경 산업이다”라며 “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여러 수준 높은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장군이 양봉산업 전문 인력 교육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장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관내 우수 양봉인과 함께 ‘도시양봉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해 양봉 농가와 주민을 대상으로 양봉 및 양봉산물에 대한 교육을 시범 시행했다.
올해에는 양봉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시범 운영했던 위 아카데미 과정을 총 24회, 96시간으로 대폭 확장해 오는 4월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