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랩몬스터(RM)가 2년 만에 다시 부산시립미술관을 찾아 전시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부산시 산하 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은 RM이 지난 6일 부산시립미술관에 조용히 방문해 전시전을 관람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RM은 지난 2019년 6월경에도 부산시립미술관의 전시를 관람한 뒤 별관 이우환공간에 ‘잘 보고 갑니다 선생님, 저는 [바람]을 좋아합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겨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이듬해인 2020년 5월경 한국현대작가조명 ‘김종학 전’을 관람한 뒤 ‘김종학 선생님의 [기운생동]으로 쉽지 않은 시기, 같이 잘 이겨나갔으면 합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긴 바 있다.
이번 방문 직후 RM은 7일 자신의 SNS 계정에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전시의 ▲기념비 ▲코트 ▲저장소, 카나다 ▲유령의 복도 4장의 작품 사진을 게시하며 2년 만에 다시금 시립미술관을 찾은 것이 공개됐다.
RM이 인증샷을 남긴 위 전시는 지난해 7월 타계한 프랑스 현대미술 거장 ‘크리스티앙 볼탕스키’의 국내 최대 회고전이자 작가의 첫 유고전이며 ‘죽음’을 주제로 한다. 전시는 시립미술관 3층과 이우환 공간 1층에서 내달 27일까지 진행한다.
기혜경 부산시립미술관장은 “이번 BTS 리더 RM의 시립미술관 방문으로 우리 미술관의 전시뿐 아니라 부산지역의 문화예술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여러 홍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