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14 10:34:55
부산시가 최근 ‘2022 보호대상 아동 자립지원 계획’이 부산시 아동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보호아동에 대한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부산시가 보호대상 아동의 건강한 자립과 사회구성원으로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수립한 종합계획이다.
시는 이번 계획에 따라 ‘보호아동의 자립 지원 강화를 통한 안정적 사회 정착 도모’를 목표로 ▲소득, 주거 안전망 강화 ▲일상 속 자립 역량 강화 ▲지역사회 자립 지지체계 구축 등 3대 추진전략으로 19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보호아동의 성공적 자립을 위해 시는 기존 자립정착금을 지난해보다 100만원 인상한 1인당 700만원을 지원하며 대학 등록금 지원 대상도 보호종료 1년 내에서 5년 내로 확대한다. 자립수당 지원 대상도 정부 정책에 따라 기존 보호종료 3년 이내에서 5년 이내로 확대하며 ‘디딤씨앗통장’ 지원 한도도 기존 월 5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늘린다.
또 보호아동의 일상 속 자립 역량을 높이기 위해 보호아동 전체를 대상으로 개인별 자립 지원 계획을 수립하며 부산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에서 대입, 취업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자립지원통합서비스’를 시행해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의 자립지원 전문가가 보호종료 5년 이내 전체 아동을 사후 관리하며 상담 결과에 따라 사례관리를 시행한다.
이외에도 보호아동에 대한 지역사회 자립 지지체계 구축을 위해 보호종료 아동의 주거, 취업 현황 등 자립실태를 조사하며 자립지원 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을 시행한다. 또 공공 및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자립지원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보호아동의 주거, 취업, 진로에 대한 여러 의견을 수렴하며 현장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