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14 10:12:49
부산시가 오는 15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산불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정월대보름 기간에 산림 내 무속행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적극적인 산불 예방과 대응에 나선다는 것이다.
먼저 시는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한다. 이 대책본부는 16개 구·군 등 20개 기관과 함께 산불방지 점검반을 편성해 산불방지 대책을 추진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산불 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이 집중 배치되며 산림 인접지에 쥐불놀이를 금지하는 활동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정월대보름 당일인 오는 15일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구·군과 부산시설공단 관계자가 함께 순찰에 나서 산림 내 무속행위, 달집태우기 등 행동을 적극 계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른 오전 시간대에 사찰, 암자, 계곡, 약수터, 바위틈새, 토굴 등 무속행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출입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양초, 향 등 인화물질을 일제 수거한다.
이외에도 산림 내 사찰, 암자와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며 유사시 신속한 출동이 이뤄지도록 진화차량과 진화 장비를 점검하는 등 산불 발생에도 대비해 피해 최소화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