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2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구승필·박선주 부부, 홍성광·우경옥 부부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동읍농협 조합원인 구승필(58)·박선주(54) 부부(대흥농장)는 35년 차 화훼 재배농가로 시설하우스(1만 4876㎡) 현대화와 계획영농을 통해 코로나19로 화훼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동읍농협 영농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지역농업인들에 대해 우수한 화훼품종 보급과 영농노하우를 전파해 농업경영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친환경농법(미생물) 보급과 화훼류 출하처 다변화로 농가수취가격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달의 새농민으로 선정됐다.
합천동부농협 조합원인 홍성광(57)·우경옥(51) 부부(한우나라농장)는 15년 차 귀농인으로 마늘(3만 3057㎡), 양파(1만 3223㎡) 재배와 더불어 한우(100여 두)를 사육하는 복합영농인이다. 가축분 퇴비를 활용한 친환경순환농법 보급하고 마늘·양파 재배 관련 기계화 영농추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농업경영비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국내산 마늘종구 재배의 선구자로 연간 70톤 이상의 우수한 마늘 종자를 지역 내 보급하고 있으며, 마늘·양파 농협계약재배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생산기반 구축에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달이 새농민상’은 농협중앙회에서 전국 최우수 선도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매월 15~16부부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